부산엑스포 2030 유치 실패의 근본 원인과 파급효과

부산엑스포 2030 유치 실패의 근본 원인과 파급효과

 부산엑스포 2030 유치 실패로 도마에 올라간 국제행사에 대한 소감과 함께, 실패의 진짜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이번 실패의 배경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권 강화와 금전 투표를 지목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사우디 왕권 강화와 금전 투표” 탓? - 경향신문 (khan.co.kr)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사우디 왕권 강화와 금전 투표” 탓?

 

1. 사우디 왕권 강화와 국가 이미지 쇄신

 

김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외적으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왕권을 강화하고, 국민의 시선을 메가 이벤트로 돌려 국내 지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유치위원회가 부산에 유치되지 않을 경우 국내 반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시사합니다.

 

2. 금전 투표와 오일 머니의 역할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통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김 교수는 이를 "금권 투표"로 지칭하며, 이로써 부산에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오일 머니의 힘은 유치 프로세스에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3.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의 영향

 

전 세계적인 정세의 요동과 불확실성은 부산의 유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제난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부산의 유치가 어려워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4. 관례상 대륙별 안배와 국제적인 관점에서의 손실

 

김 교수는 부산의 실패에 대한 국제적 관점에서의 손실도 강조했습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와 관련하여 국가들이 관례상 대륙별 안배를 고려하는 등 국제적인 흐름에 뒤쳐진 부산의 상황을 언급하였습니다.

 

5. 내부적인 노력과 실패 속 국가적인 손실

 

이 모든 실패의 원인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 부산시, 기업의 협력 노력은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여건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경제력 앞에서 이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부산엑스포 2030 유치의 실패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경제력이 강한 국가의 개입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부산은 국제적인 행사 유치에서 발생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앞으로의 국제행사 유치에서는 더욱 강력한 대비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