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아이(초1)와 함께 하는 세가족 홍콩 여행 #2

아이(초1)와 함께 하는 세 가족 홍콩 여행#2

 
 이번여행에서는 최소한의 준비 최대한 여유를 즐기는 여행을 콘셉트로 시작한 만큼 정말 큰 그림에 맞는 예약 외에는 별도로 하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여행의 다른 시각이 아닐까 싶네요. 
 
- 목   차 -
1. 항공권 준비하기
2. 숙소 예약하기
3. 여행의 큰 그림에 맞는 예약하기
4. 여행의 시작(1일차)
5. 본격적인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2일 차)
6. 본격적인 홍콩여행(3일 차)
7. 본격적인 홍콩여행(4일 차)
8.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
 
 

3. 여행의 큰 그림에 맞는 예약하기

 
처음 홍콩 비행기 티켓을 받았을 때 홍콩관광청에서 여행객들을 위해 제공하는 혜택을 한번 다 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시국에 침체된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고 그 일환으로 관광도시 홍콩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을 거라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Hong Kong Night Treats for Visitors | Hong Kong Tourism Board (discoverhongkong.com)

Hong Kong Night Treats for Visitors | Hong Kong Tourism Board

그래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는 홍콩 디즈니랜드 관련 예약을 먼저 완료했는데요. 앞서 숙박은 우리나라 여행사 사를 통해 디즈니랜드 호텔을 예약하였고 그랬기에 디즈니랜드 어트랙션 티켓도 공식홈페이지가 아닌 우리나라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티켓 예약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방문하고 싶은 날에 티켓을 가지고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 일에 방문할 수 없으니 미리 꼭 예약해야 합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 공식 사이트 |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hongkongdisneyland.com)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 공식 사이트 |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여행의 루트는 대략 지역만 정해 놓고 동선을 짜놓진 않았습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 편까지는 준비해둬야 해서 옥토퍼스 카드는 미리 예약사이트를 통해 구입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용 옥토퍼스 카드를 미리 예약할 순 없어서 현지 공항 도착 후 별도로 구매했는데요. 현지 공항 구입처는 생각보다 대기 줄이 길었습니다. 옥토퍼스 카드로 많은 이동이 예상되지 않는다면 예약사이트 별도 구매할 때 어른용을 같이 구매해서 빠른 수령 후 이동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로밍 & 여행자 보험
 
이번엔 지난번 도쿄와 달리 와이파이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로밍을 이용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sk t멤버십 네이버페이 캐시백 이벤트를 이용했습니다. baro 6GB 요금제 이용금액은 39,000원이지만 작년 12월 한시적으로 결제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로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기에 19,500원에 가족 추가 3,000원 결제하여 각자 공유기 없이 여행 내내 편안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유기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걱정 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유기 범위내에 벗어난 사용자들은 이용할수 없다는 불편 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로밍을 이용하면 어디서고 걱정 없이 사용할수 있지만 데이터 용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6GB정도면 여행내내 걱정 없이 사용 할 양이였기에 미리 저렴하게 쿠폰을 사놓았고 이번 여행에 이용했습니다. 
 
아울러 여행자 보험 또한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롯데 캐롯 여행자 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물론 필요 없을 경우가 많지만 만에 하나 여행 중 사고를 당하거나 물품을 분실할 경우가 생긴다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늘 준비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가 여행 전 준비 단계였습니다. 이후부터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4. 여행의 시작(1일 차)
 

에어포트 서비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늘 부품 맘을 안고 시작합니다. 사실 여행을 가서 즐기는 것도 여행의 설렘이겠지만 실제론 여행을 떠나기 전 그 설렘이야 말로 여행의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는 편 비행기 이륙시간은 오전 9:40분 지난 도쿄 여행과 마찬가지로 주차는 BMW에어포트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요
 
BMW 모빌리티 서비스

BMW 모빌리티 서비스.

 
 이번에 에어포트 서비스는 출발시간이 조금 늦어진 관계로 비행기 출발 2시간 전 7시 15분에 예약을 해두었고 그 시간까지 도착하기 위해선 도로 교통 상태가 매우 우수한 새벽시간 기준으로 1시간은 잡아야 했기에 집에서 출발시간은 6시를 목표로 준비하였습니다. 새벽시간이기에 교통체증은 없을 거여서 출발은 1시간 전으로 동일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아이는 놀러 갈 생각에 새벽 이른 시간에 아주 잘 일어나 주었네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혹시나 BMW서비스케어 서비스에 가입이 되어 있으시다면 아마 서비스 쿠폰을 받으셨을 텐데요 해당 쿠폰을 이용해서 에어포트서비스 결재가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
 
여행 시작
 
홍콩까지의 비행시간은 대략 3시간 반가량정도 되고 국외선이기에 기내식도 1회 제공됩니다. 비행기는 최신 기종답게 간결하고 깔끔했는데요. 기내의자도 기존에 비하면 많이 얇아져 레그룸도 좀 넓어졌고, 식사를 위한 테이블도 2단으로 편리해졌으며 비행 중 가장 많이 바라보는 화면 또한 넓고 또렷해져서 코로나 이전 여행 시보다 많이 쾌적한 여행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홍콩 쳅락콕 공항에 도착해서는 보통 다른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기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도시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 이번에 공항 도착 후 첫 번째 일정을 위해 디즈니랜드 호텔로 향하는 방법으로는 택시 만한 게 없었습니다. 홍콩 시내에서 디즈니랜드로 들어올 때는 지하철을 이용해 디즈니랜드의 상징 중 하나인 디즈니 열차를 타고 들어오는 방법을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공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들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첨부터 고민하지 않고 이번엔 택시를 이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첫날은 숙소에 가는 일정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기에 이번 여행을 위한 몇 가지 준비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하여야 했습니다. 크게 2가지를 해결했어야 하는데요. 첫 번째가 현금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여행 시작 할 때부터 과거와는 달리 환전을 하나도 하지 않고 현지에 도착하였기에 여행에 사용할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출금하여야 했는데요. 이번 여행에는 트래블로그 카드와 트래블월렛 카드 2종류를 모두 들고 갔는데 그 이유는 둘 중 환율이 좋은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행 전부터 한동안 지켜봐 온 결과 트래블로그의 환율이 거의 대부분 좋았던 거 같네요. 트래블로그카드로 환전을 진행했고 어느 ATM기에서 출금을 했을 때 출금 수수료가 없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세계적인 은행들부터 확인해 볼 생각이었는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HSBC 현금 지급기가 먼저 눈에 띄었기에 출금해 봤는데 역시 출금 수수료는 없었습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홍콩 출국장 바로 빠져나오자마자 오른편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준비해야 했던 게 옥토퍼스 카드였습니다. 이번엔 여행 일정에 대해 미리 준비한 부분이 많지 않았고 최소화했었는데요 그래도 교통카드는 미리 준비해 두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기에 한국에서 관광객용으로 미리 구매해 왔는데요.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 올 수 있는 옥토퍼스 카드는 어른용만 있었는데요 현지에서 옥토퍼스카드는 교통 용도뿐만 아니라 관광지 편의점등에서 결재로 이용할 수 있다기에 어린이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구입할 계획으로 갔었는데요. 공항 내 MTR은 여행객들로 정말 대기가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미리사온 어른용은 현지에서 교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어린이용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시간은 꾀 오래 걸렸습니다. 가급적 어린이용은 홍콩 시내에 들어와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홍콩 시내로 들어갈 계획이 아니라 디즈니랜드로 바로 가실 일정이라면 한 가지 더 준비할 게 있는데요 디즈니랜드 호텔에 들어가면 편의점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편의점을 한번 들려서 필요한 먹거리들을 꼭 구매해서 가길 추천해 드려요
 

설레는 맘을 안고 드디어 디즈니랜드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디즈니랜드 로지 호텔 안은 어드벤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콘셉트이었습니다. 건물은 5대양 6대주로 나뉘어 있었고 지도를 들고 퀴즈를 푸는 모험을 떠날 수도 있었습니다. 아직 디즈니랜드 어트렉션에 들어간 건 아니었지만 이미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행복해지게 만들어 줬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여행이 정말 기대가 많이 됐네요. 이렇게 행복한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