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초1)와 함께하는 세가족 도쿄여행#5
안녕하세요~ 다섯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서서히 시작했지만 삼일차가 되면서 여독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야간 일정은 없애었고 일찍 숙소에 귀가했고 저녁시간엔 일본 호텔엔 웬만하면 욕조가 갖춰져 있어서 따듯한 목욕을 하며 최대한 휴식을 취했기에 별 탈 없이 여행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 목 차 -
1. 항공권 준비하기
2. 숙소 예약하기
3. 여행의 큰 그림에 맞는 예약하기
4. 여행의 시작(1일차)
5. 본격적인 도쿄여행(2일 차)
6. 본격적인 도쿄여행(3일 차)
7. 본격적인 도쿄여행(4일 차)
8.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
2023.07.03 - [여행] - [도쿄여행]아이(초1)와 함께 하는 세가족 도쿄 여행#1
2023.07.06 - [분류 전체보기] - [도쿄여행]아이(초1)와 함께하는 세가족 도쿄 여행#2
2023.07.14 - [여행] - [도쿄여행]아이(초1)와 함께하는 도쿄 여행 #3
6. 본격적인 도쿄여행(3일 차)
포켓몬센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크게 고려한 사항 중에 2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포켓몬센터 방문이었습니다. 아이의 생일에 맞춰 계획했던 만큼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포함시켰는데요. 오늘이 그 포켓몬 센터가 있는 선샤인시티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숙소에서 비교적 멀리 위치해 있었고 또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조금 서둘렀고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실망도 조금 있었는데. 그렇게 크지 않았고 캐릭터 관련 학용품 인형등 한번 구경하기에는 좋았으나 비교적 비싼 가격에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신상 카드 종류들을 카운터에서 구매할 수 있었고 좁은 매장에 비해 구경하는 사람들과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카운터 줄을 상당한 시간 기다려야지만 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위치 외에 도쿄역 인근 등 몇몇 군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정말 좋아해서 꼭 방문해야 된다 하시는 분들 외에 그냥 한번 구경하겠다 하시면 각자의 여행 루트 동선상에 위치한 매장을 잠깐 들려서 구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지만 정말 진심이라고 하신다면 포켓몬 카페도 미리 예약해서 방문하시는 게 좋으실 거 같네요.
이곳은 원래 여행계획에 있었기에 방문 후 바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미리 검색해 둔 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야키니쿠 식당을 방문할 계획하던중 선샤인시티가 위치한 이곳 이케부쿠로에 가성비 좋은 야키니쿠 집들이 많이 있다는 내용을 보았고 그중에 점심시간에 가성비가 좋다는 야키니쿠 조안을 선택해 방문하였습니다.
메뉴를 봤을 때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거 같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와서 보니 반찬들이 한식 반찬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런치 세트 메뉴를 통해 규탕도 맛볼 수 있고 고기의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급스러운 소고기집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세련된 갖춰진 점심을 하시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애초에 포켓몬센터를 오래 방문할 계획에 오후 일정은 딱히 잡아두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이 케부쿠루 일대를 돌아보았습니다. 자그마한 상점들과 캐릭터들 길가 곳곳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거리를 구경하면서 아까 포켓몬 센터가 위치한 선샤인시티 건물에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 건물 안에도 여러 상점들과 놀거리
들이 있었는데요.
사실 이케부쿠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고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그리고 캐릭터 샵들 수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중간중간 쉬기 위해 멕도날들에 들려 아이스크림도 먹고 여유롭게 이케부쿠로 관광을 마무리하고 추가로 일본에 왔으면 꼭 들려야 할 것 같은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신주쿠에서는 다른 거 없이 도쿄를 한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른 숙소 귀가로 야경을 많이 보지 못했기에 이번엔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구경할 생각에 여러 쇼핑 몰들을 돌아다녔는데요. 프랑프랑 이라던지 한국에 잘 안 들어오는 것들 위주로 구경하였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이것저것 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신주쿠 대로변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게 되었는데요 육교변에 서서 화려한 네온사인들을 보며 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니었기에 다행히 심한 더위는 아니었고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던 거 같습니다. 여행 내내 한국에서는 장마로 큰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여행지에서는 비 한번 구경 못했던 거 같네요.
사실상 이렇게 일본 도심 여행은 마무리 지어졌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도코 디즈니랜드 방문이었기에 시내 구경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들어왔습니다.
일본을 처음 방문했던 게 90년대 중반이었고 그 이후 중간중간 와봤었고 이번엔 아이와 함께 와보면서 세월의 흔적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반면에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예로 일본의 지하철 표와 공중전화기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였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 이곳에선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도쿄가 처음이 아니신 분이시라면 그 변화와 변하지 않은 것들을 한번 눈여겨보는 것도 또한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 준비 하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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